강남역 매운 소곱창 쌀국수 맛집 '땀땀' 후기

오랫만에 평일 점심시간쯤 강남역에 갈일이 생겨서 12시 반에 땀땀을 찾아갔다!

11번 출구로 나가서 메가박스가 나오기 전골목에서 위로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점심시간이라서 당연히 웨이팅 할 줄 알았는데 3~4명 좌석은 따로 빠져있어서 안기다려도 되서 좋았다.

꿀팁이 있다면 3명~4명이 가거나 혼자 가면 좀 더 빠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메뉴는 매운 소곱창 쌀국수, 숯불 직화 소고기 쌀국수, 숯불구이 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다.

다시봐도 비주얼이 너무 맛있게 생겼다. 메뉴는 주문하자마자 1분도 안걸려서 나온다.

거의 패스트푸드 햄버거보다 빨리 나와서 안기다려도 되는 점이 좋았다.

아무래도 평일 점심시간이다 보니 빨리빨리 나오는 것 같았다.

가격은 매운 소곱창 쌀국수 14,000원, 숯불 직화 소고기 쌀국수 12,000원, 숯불 돼지고기 덮밥 10,000원 이었다.

매운 소곱창 쌀국수는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었다.

0단계에서 4단계까지 있었는데 1단계는 신라면 정도에 매운맛, 2단계는 불닭볶음면, 3단계는 엽떡 정도의 맵기라고 한다.

매운것을 잘 못먹는 나는 1단계로 주문했다. 실제로 먹어보니 신라면보다 안매워서 그냥 얼큰하게 2단계 시킬껄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물 색은 빨개서 엄청 매워보이나 전혀 맵지 않았다. 소곱창이 냄새도 안나고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쌀국수랑 고소한 곱창이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왜 베스트 메뉴인지 알겠다.

옆테이블은 3명이서 와서 세명다 매운 소곱창 쌀국수 시켜 먹을 정도. 

숯불 직화 소고기 쌀국수는 테이블 옆에서 직접 직화로 고기를 한번 더 익혀주신다. 고기와 육수에서 불맛이 나서 좋았다. 

숯불 돼지고기 덮밥은 달달한 돼지고기와 밥 위에 느억맘 소스를 뿌려먹는 형식이다. 분짜에서 면을 빼고 밥을 넣은 맛이었다.

느억맘 소스에 마늘향이 강해서 조금씩 뿌려 먹으라고 했는데 다 뿌려도 별로 강하지 않았다. 우리 동네 베트남 쌀국수집 분짜 소스가 진한건지 너무 약해서 소스가 좀더 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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