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를 읽고 알아낸 여성 소비자의 심리

나는 작년부터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왠지 잘될 것만 같은 처음 상상과는 다르게 매출이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마케팅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마케팅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자청이라는 유튜버를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과거에는 오타쿠, 진따였으나 책을 읽고 글을 쓴 덕분에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 그러면 나도 책 읽고 글 쓰면 내 상품을 더 잘 팔리게 하는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가 추천한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라는 책을 바로 구매했다. 

 

 

이 책의 작가 한스 게오르크 호이젤은 심리학을 전공한 독일의 경제학자로 유럽의 신경마케팅 분야의 권위자다. 그는 심리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두뇌 연구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구매 행동을 설명한다. 그가 개발한 Limbic map은 사람들의 욕구를 분류해 놓은 표인데 기업과 개인의 매출 증대와 전략 수정에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독일에서는 이 책을 '현대 마케팅의 교과서'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상점의 타겟층이 여성이다 보니 여성과 관련된 사례를 인상 깊게 보았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구매하러 여성 고객이 찾아왔다면 가장 먼저 보닛을 열고 엔진 성능에 대해서 설명하는 대신 안전과 환경 친화적인 측면, 자재의 특징, 운전자를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간단한 조작 방법 등을 강조하라고 말한다. 여성은 안전에 대한 욕구, 즉 균형 시스템을 자극하고, 결합 모듈과 돌봄 모튤을 충족했을 때 신뢰감을 느끼고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봤을 때 상품 설명에 기능적인 부분만 적을 게 아니라 상품을 구매했을 때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어떻게 좋을지 이러한 부분을 언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예시가 있지만 큰 들은 인간의 행동은 안전에 대한 욕구, 체험에 대한 욕구, 권력에 대한 욕구 이 3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욕구들을 어떻게 자극해야 상품이 판매가 될지, 어떻게 내 스토어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나처럼 마케팅에 고민이 많은 1인 기업 사장님이나 사업을 시작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